| [공연소식] 무라지 카오리 3. 23일 공연 (2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
‘내 음악을 가장 잘 해석할 21세기 아티스트’ - 호아킨 로드리고
‘상상을 초월한 테크닉과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연주' - 세실리아 로드리고
빼어난 미모와 감미로운 연주로 클래식 기타 계의 요정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가 3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협주곡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기타리스트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아랑훼즈 협주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DECCA의 독점 인터내셔널 아티스트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일본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2000년 첫 내한 독주회를 가진 이래 국내 팬들의 큰 성원 속에 2003년, 2005년 리사이틀을 매진시킨바 있으며, 오는 2월 [Viva! Rodrigo] 음반을 발매한다.
u 因緣 인연
- 가슴 속에 간직한 진정한 스승, 로드리고를 향해 바치는 카오리의 노래!
1997년 무라지 카오리는 로드리고의 작품을 모은 앨범 <Pastorale>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무라지 카오리가 기타의 거장 로드리고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리가 되어 주었다. 로드리고는 그녀의 앨범을 듣고 직접 카오리에게 편지를 보냈다.
“당신의 연주에 너무나 감동했습니다. 강렬한 테크닉과 감수성이 깃든 연주는 너무 훌륭합니다. 당신이 나의 곡을 연주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라는 로드리고의 메시지를 받은 무라지 카오리는 직접 그를 찾아갔고, 97세의 고령과 감기에도 불구하고 로드리고는 정장을 갖춰 입고 그녀를 맞이했다고 한다.
로드리고는 그녀의 준비된 테크닉과 연주가로서 탁월한 솜씨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위대한 연주가들의 연주를 늘 들어왔지만 그녀를 가리켜 “21세기 내 음악의 해석자”라며 칭찬하고 예견했다. 이들의 친분은 서로간의 존중과 예술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이를 통해 로드리고의 음악에 대해 느끼고 있던 무라지의 호감은 더욱 깊어졌다. 로드리고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녀는 가족들과 가깝게 지냈다.
u 靑出於藍 청출어람
- 파리 국제 콩쿠르 영예의 주인공 후쿠다 신이치 (*8p 참고)
무라지 카오리는 3세 되던 해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에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여, 10세 때부터 세계 기타인들의 선망의 대상인 파리국제 콩쿠르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일본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후쿠다 신이치에게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신이치의 지도 아래 카오리는 '주니어 기타 콩쿠르(1989)', '학생기타 콩쿠르(1989,1991)', '레오 브리우어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도쿄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등에서 우승을 휩쓸며 클래식 기타의 신동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후쿠다 신이치는…
12세 때에 기타에 입문하여 1978년, 파리 국립음악 학교를 수석 졸업하면서 같은 해 여름부터 이탈리아에서 세고비아의 후계자인 오스카 길리아를 사사하고 동시에 최우수디플롬로마를 받는다. 1978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1회 칼판트라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1981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마리아 카나로스 국제음악 콩쿠르에 입상한다. 제자 양성에도 힘써 일본 기타 계의 대부로 불리고 있으며, 무라지 카오리, 이케다신지, 오하기 야스지, 한국의 박규희 등 수 많은 기타리스트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u 靑出於藍 청출어람
- 스페인 특유의 정열과 기타 열정이 만나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아랑훼즈 성의 옛 역사와 집시들의 삶을 그린 1939년 작품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운 리듬이 어우러진 로드리고의 대표작. 특히 유명한 2악장은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연주되었는데, 그 중 관현악 편곡 판이 TV프로그램의 시그널로 사용되어 잘 알려져 있다.
2002년 5월 로드리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상물 <Contrastes>는 무라지 카오리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비롯한 독주곡 연주가 담겨있다. 이 영상물은 완벽한 연주와 함께 스페인 정부가 세계 최초로 아랑훼즈 궁전에서 촬영을 허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이 스페인의 정취를 마음속에 가득 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해오기도 하였다.
u 젊음!!!
- 국내 첫 협주곡 무대,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3년 만에 내한하는 무라지 카오리의 이번 내한무대에서는 한국에서의 첫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녀와의 깊은 인연으로 유명한 스페인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로드리고의 대표적인 두 기타 협주곡, ‘아랑훼즈 협주곡’과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연주할 이번 공연은 로드리고와 무라지 카오리의 인연이 담겨 있어 더 의미 있다.
단원 모두 남성으로 구성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DITTO Chamber Orchestra)는 국내 유수의 음악대학 및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교육을 받은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었다.
§ Program
§ BIOGRAPHY
Guitarist 무라지 카오리 Kaori Muraji (1978~ )
1978년 도쿄에서 출생한 무라지 카오리는 3세 되던 해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에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후 10세 때부터 일본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후쿠다 신이치에게 기타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신이치의 지도아래 카오리는 '주니어 기타 콩쿠르(1989)', '학생기타 콩쿠르(1989,1991)', '레오 브리우어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도쿄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등에서 우승을 휩쓸며
클래식 기타의 신동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16세가 되던 1993년 츠다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이후,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국립 방송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도저히 16세 소녀의 연주라고는 믿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탈리아 국립 방송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유럽연주는 유럽전역에 방송되어 세계적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997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무라지 카오리는 프랑스 고등음악원 (에꼴 노르말)으로 유학, Albert Ponce를 사사하며 보다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감성을 익힌다. 2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무라지 카오리는 NHK,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일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더 이상 신동이 아닌 성숙한 연주자로 거듭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5세 때 데뷔앨범 '에스프레시보(espressivo)'를 발매한 이래로, 고전 모음집 '그린 슬리브스(Green Sleeves)', 로드리고의 작품을 모은 '파스토랄레(Pastorale)', 바로크 음악을 모은 '신포니아 (Sinfonia)', 크로스오버에까지 영역을 넓힌 '카바티나(Cavatina)', 첫 오케스트라 협주음반인 '아랑훼즈', 를 발표하며 일본 클래식 챠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린 슬리브스'와 '파스토랄레'는 '레코드 예술' 지의 "특선"으로 선정되어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도 뛰어난 음반임을 증명했다. 또한 무라지 카오리는 첫 DVD [CONTRASTES] (2003년 5월 9일 국내 발매)를 선보였고, 이 작품은 빼어난 영상미와 무라지 카오리의 뛰어난 연주의 조화로 클래식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2002년 로드리고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호아킨 로드리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기타의 본고장 스페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였다.
무라지 카오리를 향해 쏟아지는 세계의 러브 콜만 보더라도 무라지 카오리가 불과 30살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라고 불리 우는 이유를 알기에 충분하다.
Conductor 혼나 테츠지 Tetsuji Honna (1957~ )
혼나 테츠지는 카즈오 야마다와 미치요시 이노우에게 지휘를 배웠다. 그는 1985년 도쿄 국제 음악 콩쿠르 지휘부분 1위, 1990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 2위, 1992년 부다페스트 국제 지휘 콩쿠르 1위, 그리고 1997년 오사카 무대 예술 입상을 포함하여 입상 전적이 화려하다.
1991년 그는 암스테르담 콘세트르헤보 오케스트라의 하토 앙상블과 함께 독일과 일본 작곡가의 작품을 폴란드-일본간의 행사의 일환으로 연주하였다. 같은 해, 그는 자그레브 필하모닉과도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는 파르마에서 함께 연주를 선보였다.
혼나 테츠지는 헝가리 국립 필하모닉, 자그레브 교향악단, 브르노 국립 필하모니 관현악단, 프라하 방송교향악단(2006년 일본 투어 포함), 루마니아 라디오 실내악단과 모짜르테움 오케스트라 짤쯔부르크와 같이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1997년, 그는 필하모니아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섰으며,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 필하모닉을 지휘하였다. 또한 뒤이어 몇 번의 연주회를 초청 받게 되었다. 그는 또한 몇 장의 CD를 녹음했던 류블랴나의 슬로베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정기적으로 객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10월, 그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Christian Tetzlaff)와 함께 예약 콘서트를 지휘해오고 있다.
그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Elisabeth Leonskaja), 안토니오 메너시스(Antonio Meneses)와 세실 리카드(Cecile Licade)와 같은 세계의 유명한 솔리스트와 함께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일본에서 그는 오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1995-2001) 상임지휘자로 위촉되었으며, 주로 20세기 현대 음악을 다루었던 일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최고 지휘자(1993-1997)로 활동하였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또한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최근, 그는 베트남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3년 시작이 된 니포니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 분야에 있어서 그는 타카기 토로쿠(Toroku Takagi)의 ‘청향’, 아쿠타가와 야스시(Yasushi Akutagawa)의 ‘히로시마 오르페오(Orpheo of Hiroshima)’와 같은 현대적인 작품을 다루어왔으며, 이는 음반으로 출시되었으며, 높은 갈채를 받았으며, 2004년에는 이치야나기 토시(Toshi Ichiyanagi)의 ‘모모(Momo)’와 마데르나 브루노(Bruno Maderna)의 ‘사티리콘(Satyricon)’라는 흥미 있는 두 개의 오페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칭찬을 받았다.
Maestro 호아킨 로드리고 JOAQUIN RODRIGO (1901-1999)
1901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로드리고는 불과 3살 때인 안질에 걸린 것이 원인이 되어 그 해를 못 넘기고 갑자기 실명 상태가 된다. 그 이후 여러가지 묘방을 다 써서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허사로 돌아가고 맹인작곡가로 일생을 어둠 속에서 보내게 된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타고 났으므로 그것을 알게 된 그의 부모는, 저명한 음악가에게 보내어 기초교육을 받게 했다. 결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 공부에 힘을 기울인 로드리고에게는 음악, 특히 기타에 대한 강한 애착이 그의 전부라고 할 만큼 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였다. 이 후 발렌시아 음악원을 비롯 프랑스의 음악원인 에꼴 노르말(Ecole Normale de Musique)에 입학함으로써 그는 기타 음악을 클래식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게 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떠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의 성공적인 음악생활에는 피아니스트인 그의 아내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로드리고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 그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그가 파리에서 공부하고 있던 1939년에 작곡한 ‘아랑훼즈 협주곡’이다. 이 곡은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1940년 11월 9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초연되어 절찬을 받았는데, 그 때부터 음악가로서의 그의 눈부신 생애가 시작된다. 이 곡은 로드리고가 아랑훼즈의 별궁을 방문했을 때 옛 역사에 대한 회고와, 나아가 그 부근에 거주하는 집시들의 생활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이다. 곡은 3악장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을 잘 살려 스페인 무곡적인 리듬의 기타독주가 오케스트라의 여린 지속음에 받쳐져 연주되는데, 유명한 아랑훼즈 별궁의 아름다움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맹인의 음으로 스페인 정서에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한 로드리고는, 위대한 음악가이기에 앞서 마음의 눈으로 아랑훼즈를 볼 수 있었던 진실한 사람이었다.
Professor 후쿠다 신이치 Hukuda Shinich (1955~ )
1955년 오사카에서 출생한 후쿠다 신이치는 12세 때에 기타에 입문하여 1978년, 파리 국립음악 학교를 수석 졸업하면서 같은해 여름부터 이탈리아에서 세고비아의 후계자인 오스카 길리아를 사사하고 동시에 최우수 디플로마를 받았다.
이미 1976, 1977년 전 일본 기타 콩쿠르에 2회 연속 입상하여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동경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그 이후에 출간한 3개의 음반들에 의해 일본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게 되었다.
1978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1회 칼판트라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1979년 제4회 갈냐노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1981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마리아 카나로스 국제음악 콩쿠르에 입상하였고, 같은 해 세계 기타 인들의 선망의 대상인 파리국제 콩쿠르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하였다.
그 이후에도 폭넓은 활동으로 문화성 예술작품상과 1987년 그 해의 최우수 연주가에게 주는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제3회 이스라엘 기타 페스티벌과 중국의 제1회 기타의 날에도 초청되었다. 현재 독주회는 물론 실내악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 및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에 활동무대를 갖고 있으며, 1988년 홍콩, 이스라엘, 스페인, 오스트리아에서 순회연주를 가졌으며, 1989년에는 미국 순회공연을 가져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2002~2003년에는 이탈리아, 대만, 프랑스, 독일, 중국, 브라질, 콜롬비아,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초청받아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자 양성에도 힘써 일본 기타 계의 대부로 불리고 있으며, 무라지 카오리, 이케다신지, 오하기 야스지, 한국의 박규희 등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을 양성하고 있다.
§ 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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