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스페이스 공감 특별 기획 - G3콘서트 |
EBS 스페이스 공감 특별 기획
G3 콘서트
G3- 세 대의 기타와 세 명의 연주자
1980년 12월 5일, 알 디 메올라와 존 매클러플린과 파코 데 루치아가 샌프란시스코의 금요일 밤을 경이로운 전율에 휩싸이게 만든 이래, 세 대의 기타가 만들어내는 연주의 시너지는 세상 모든 기타리스트들의 로망으로 남았다.
그로부터 16년 후인 1996년, 조 새트리아니와 스티브 바이와 에릭 존슨이 일렉트릭 기타 트리오의 장관을 연출한 뒤로, G3라는 약호는 가장 탁월한 기타리스트들의 협연을 뜻하는 삼위일체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09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G3의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EBS 스페이스 공감이 블루스에서 헤비 메탈까지, 각각의 장르에서 우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들과 함께 G3 프로젝트 콘서트 시리즈를 기획한 것이다.
G3 콘서트, 그 첫 번째
스페이스 공감 G3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콘서트는 현란한 테크닉과 화려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헤비 메탈 기타리스트들의 협연이다. 대한민국에 네오 클래시컬 메탈의 붐을 일으킨 주인공 이현석,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대표주자인 예레미의 리더 조필성, 그리고 파스텔 톤의 헤비 메탈 퓨전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강인오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다.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협연을 펼치는 세 사람은 기타 비르투오조의 절기를 펼쳐 보이기 위해, 음악 팬들에게 익숙한 고전들을 연주목록에 올렸다. 우선, 80년대 전세계의 기타 키드들을 매혹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기타를 잡는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에드워드 밴 헤일런의 연주를 접속곡으로 연주한다. 이른바 라이트 핸드 주법의 충격적인 등장을 상징하는 인스트루멘틀 넘버 ‘Eruption’과 에드워드 밴 헤일런의 감각적인 솔로 연주로 더욱 유명한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 바로 그것이다. 지미 헨드릭스 이래 가장 혁명적인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에드워드 밴 헤일런의 연주를 세 사람이 재해석한다.
세 사람은 신중현의 ‘미인’을 연주함으로써 대한민국에 일렉트릭 기타의 장인 시대를 열었던 선배에게 트리뷰트를 헌사할 계획이기도 하다. 여기서 세 사람은 보컬까지 나누어 담당하여 연주의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 사람은 임펠리테리의 연주로 널리 사랑 받은 ‘Over the Rainbow’를 자신들만의 프레이즈로 새롭게 연주해냄으로써, 우리 연주자들에 의한 G3 콘서트 시리즈의 시작을 당당하게 선언할 것이다.
베토벤이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해마지 않았던 악기, 기타. 이제 그것의 무한한 잠재력과 폭발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스페이스 공감에서 펼쳐진다.
출연: 이현석, 조필성, 강인오
프로그램 : Eruption, Beat It, 미인, Over the Rainbow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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